2022년도 경희대 편입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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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광편입학원 댓글 0건 조회 1,129회 작성일 22-03-25 20:38본문
경희대 응용영어통번역학과
건국대 영어영문학과
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
1. 편입을 준비하게 된 계기
검정고시 출신으로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수능 준비와 편입 준비 중에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영어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영어로만 승부를 볼 수 있는 편입 시험이 더 잘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시험을 치르기까지 준비한 기간
2021년 2월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2022년 12월 첫 시험이 있기까지 약 1년동안 준비하였습니다.
3. 어떻게 공부하였는지
편입 준비에는 크게 영어공부와 학점관리가 있습니다.
1) 영어 시험 준비는 단어, 문법, 독해(&논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단어
저는 단어를 공부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원래 영어를 일상속에서 사용하던 사람으로써 영어단어와 한국어 단어를 일대일 대응시켜 외우는 것이 어색하였고, 한국어 어휘 실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단어의 뜻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결국 처음엔 보카바이블로 공부하다가 6월~7월 쯤 word smart라는 미국 학생들이 sat, gre 시험을 준비할 때 쓰는 단어장으로 갈아탔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단어장은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word smart 원서책의 일부분입니다. 각 표제어마다 동의어 2~3개와 표제어가 사용되는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예시문장이 나와있습니다. 만약 영어를 한국어로 변역하여 암기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시거나 독해에 부담이 없으신 분들은 이 책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어수준과 예문구조가 아카데믹하고 정말 깔끔합니다. 편입시험에 나올만한 핵심단어가 대부분 포함되어 있지만 다른 단어책들에 비해서 단어수가 적기 때문에 독해지문이나 편머리 어휘, 논리 문제집을 반복적으로 풀면서 모르는 단어를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입시험에 출제되는 어휘파트 문제들은 대부분 빈칸채우기인데, 이런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단어장을 외우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외운 단어들의 쓰임새와 맥락을 알아야지만 문제를 읽자마자 단어를 고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왜냐하면 편입 어휘 문제에서 보기로 주어지는 영어단어들은 한국어 뜻이 비슷한 것들이 많기도 하고, 문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는 어색한 단어의 조합이 무엇인지를 물어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독해지문을 해석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복습하며 꼼꼼히 읽었는데, 이것이 단어의 뉘앙스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문법
학원에서 쓰는 교재를 여러번 읽고 복습하면 자연스럽게 문법에 능숙해질 것입니다. 그냥... 원장님이 하라는대로 하면 됩니다! 특히 영어 문장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학생일수록 문법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는지까지 상세하게 알려주시니, 잘 모르겠으면 혼자 끙끙거리지 말고 원장님께 여쭤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원책만큼 예문이 많고 정리가 잘 된 문법책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다른 대형학원들과는 다르게 소수인원(2~3명)으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모르는게 있을 때마다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고 제대로 이해할 때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백지시험 꼼꼼하게 안치면 진짜 후회합니다... 진짜로...!
- 독해(=논리)
독해는 편머리 교재를 쓰기도 했고 The Economist라는 영국 경제 잡지를 읽기도 했습니다. 핵심단어나 문장을 파악하고 Transition들을 체크하면서 문장간의 관계를 주의깊게 보았습니다. 편입 독해 지문의 경우 한국어로 해석은 되지만 정작 해당 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치, 경제, 역사, 과학 등 전문성을 띈 글들로 문제를 만들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부족하기도 하고 논리가 딸려서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신문 읽으라고 하실 때 열심히 읽으면 나중에 독해문제 푸실 때 훨씬 수월하게 푸실 수 있습니다! 해석은 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거 정말 벙찝니다... 사고력은 한 번에 수직상승하지 않으니 꾸준히 신문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편머리에서는 독해와 논리를 따로 구분하여 카테고리를 만들어놓았지만 사실 논리가 독해의 짧은 버전입니다. (심지어 상위권 대학의 논리문제들은 웬만한 독해지문같이 길고 복잡하기도 합니다!) 둘 다 사고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독해를 잘하면 논리를 잘하게 됩니다.
2) 학점관리
학점 따는게 은근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학원 등록하기 전에 이미 42학점을 딴 상태였고, 학사편입을 위해서는 100학점이 더 필요했습니다. 학점은행제와 여러 자격증(텔레마케팅, 독학사, 매경테스트)을 병행하며 142학점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학점은행제로 편입준비를 하는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기가 정말 많고(유경험자), 절차도 복잡하고, 각 절차를 위한 시기를 놓치면 한 해 동안의 노력을 모두 날릴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제대로 된 곳에서 전문가에게 관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학점관리에 대한 걱정은 없었습니다. 영어만 관리해주는 대형학원과는 다르게, 원장님께서 각 학생마다 가능한 방법과 언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 알려주시기 때문에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혼자 찾아보는 것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영어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4. 소감 한마디
저는 살면서 이룬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경희대 합격은 제가 처음으로 성취한 것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예쁜 캠퍼스에서 좋은 친구들과 공부하는 것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 기분좋고 행복합니다. 제가 포기하려고 했던 순간에 저를 내치지 않고 끌고가주신 선생님께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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